(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SK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9천8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총 3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1천9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총 5천9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300억원인 7년물에 700억원, 모집 규모 800억원인 10년물에 3천2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SK는 당초 계획했던 4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AA'급 수요 쏠림 현상으로 SK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천580억원에서 83%가량 감소했다.

SK는 올해 6월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고, 총 6천7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2천8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 바 있다.

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 달과 10월 만기인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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