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지난 3거래일간 상승이 지나쳤다는 분석과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져 0.5% 상승했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5달러(0.5%) 상승한 1,876.90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금값은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이 지나쳤다는 판단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 대선 불확실성도 금값 상승을 도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선이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것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불복할 뜻을 내비쳤다.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친탄 카나니 전략가는 "금값이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숏커버링 랠리와 최근 과도하게 매도가 나온 것 때문"이라면서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금값 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강세를 나타내던 달러 상승폭도 잠잠해졌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내린 94.29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전략가는 "현재 금은 한가지 촉매제로 오르는 것이 아닌 그동안 과매도 등 여러 요인이 겹쳐져서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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