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달러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면서 0.03%상승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센트(0.03%) 상승한 1,905.2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주간 기준으로 0.1% 하락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9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BMO의 타이 왕 전략가는 "금의 움직임은 달러를 따라가고 있다"면서 "금은 1,890~1,93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11월3일 열릴 대선에 쏠리고 있다.

왕 전략가는 "전날 대선 토론이 선거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상승했다"면서 "현재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상태"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금값은 여전히 부양책 림보 상태에 빠져있다"면서 "래리 커들로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 많다고 말하면서 부양책과 관련된 낙관론이 졸았다"고 말했다.

모야 전략가는 "금의 운명은 선거에 달려있다"면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큰 부양책이 나오면서 2천달러 위로 오를 것이고 만약 바이든이 승리하지만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경우 상승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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