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미국 내 경제 활동은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경제는 정체되고 있다고배런스지가 23일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9.4% 증가하며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IHS 마킷이 공개한 10월 통합 PMI 지수도 55.5로 전월 54.3 대비 증가해 20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는 56으로 예상치 55를 상회했다.

설문조사에서 미국 기업들은 10월 해외 수요가 소폭 줄었고 여전히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몇몇 기업들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신규 주문을 미루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배런스지는 전반적인 기업들의 자신감은 201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IHS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연방 정부의 지원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또한 규제가 완화되고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4분기를 강한 기반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28.5%로 예측하고 있다.이는 역사적인 성장률이지만 2분기 31.4% 하락을 만회하지 못한다 .

올해 전체 성장률은 마이너스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봉쇄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다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각국은 새로운 봉쇄 정책을 시작했고 스페인의 경우 이동 제한 뿐 아니라 사회적 모임 금지 등이 발표됐다.

10월 유로존의 마킷 PMI지수는 9월 50.4에서 10월 49.4로 줄어들었다. 이는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업 활동이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ING뱅크의 버트 콜리힌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은 4분기 더블딥에 빠지는 것이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됐다"면서 "소비 자신감 감소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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