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LIG넥스원이 무선통신장비 전문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해 민수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6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금 지급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 보유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해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LIG넥스원은 2018년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해, 2년 후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00년 설립된 5세대 통신(5G) 상용화 대표 기업 중 하나이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70%를 넘고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무선통신망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등 세계 각지에 글로벌 고객 및 네트워크를 보유해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해 968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국방과 민수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LIG넥스원은 정밀전자 분야 방산업체로서 보유한 핵심역량과 이노와이어어리스의 기술력을 최대한 접목해 민수사업 분야에서 기회를 만들고, 군수 무기체계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이노와이어리스는 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이번 인수가 국내 방위산업 및 무선통신 분야의 기술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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