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자 캠페인이 이번 대선과 관련해 페이스북의 역할을 비판했다고 10일 CNBC가 보도했다.

바이든 캠페인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인 빌 루소는 트위터에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페이스북의 잘못된 정보 제공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대선이 끝난 후에 페이스북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찢어버렸는지 보라"면서 "지난 1주간 어떤 일이 나타났는지 보라"고 비판했다.

이 밖의 트윗을 통해서도 루소는 페이스북이 대선과 관련한 폭력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루소는 페이스북이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배넌과 연결된 계정을 늦게 차단했다고 비판했다.

배넌 전략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 관련 음모론을 제시해왔고 유투브 팟캐스트에서는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참수해 머리를 백악관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보다 더 일찍 배넌 전략가의 계정을 차단했다.

CNBC는 바이든 캠프의 이같은 반응은 바이든 당선인이 기술 업계의 정책을 미리 보여주는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루소는 지난 1월에도 "나는 페이스북의 팬이었던 적이 없고 마크 주커버그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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