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퀼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가 내년 유럽 증시가 미 증시 수익률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퀼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밥 파커는 "우리는 현재 시장에 매우 흥미로운 시간에 와 있다"면서 "비 미국 시장이 향후 6~9개월간 미 증시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커는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잡힌 이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섹터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내년 핵심 테마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증시가 미 증시 수익률을 상회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11월 초 이후 24% 올랐고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 역시 21% 상승했다.

파커는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사람들이 그동안 사랑받지 않았던 덜 소유됐던 시장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미국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시장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커는 "올해 들어 이번달까지 미 증시, 특히 기술 섹터가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11월부터 기술주들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커는 "중국 기술주에서도 같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기술주 섹터에서 차익 실현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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