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이 4%대를 기록했다.

개인형 연금 중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퇴직연금 DC와 IRP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3일 2020년 3분기말 기준 1년 공시수익률은 DC 연 4.80%, IRP 연 4.04%로 은행, 보험, 증권을 통틀어 DC, IRP 수익률 모두 4%를 넘은 곳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개인형연금 수익률에서 연금저축의 4%대 비중도 높았다.

미래에셋대우에 개설된 자산규모 10만원 이상의 개인형연금(개인연금, 퇴직연금 DC, IRP) 약 32만4천건의 10년 수익률(2011년 1월~2020년 9월)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수익률 4% 이상 비중은 연금저축이 48.3%, 약 7만2천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IRP가 42.8%(약 2만건), DC형이 24.7%(약 2만2천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퇴직연금 DC와 IRP보다 높았다.

연금저축이 펀드(ETF 포함)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반면, DC와 IRP는 원리금보장상품(ELB, 은행예금 등) 비중이 높아 절대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성과를 보인 것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풀이했다.

DC와 IRP의 10년 수익률은 각각 연 3.23%, 연 3.1%로 5년 수익률 연 2.24%, 연 1.93%보다 높아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대우와 5년이상 거래하면서 1천만원 이상 적립한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 중 관리자가 있는 계좌 38.1%가 연평균수익률 4% 이상을 기록했다.

투자자가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는 그 비중이 29.7%에 그쳤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DC, IRP 각각 비교해도 관리자가 있는 계좌가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보다 연평균수익률 4% 이상의 비중이 전부 높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금계좌는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높을수록 ▲가입기간이 길수록 ▲직원을 통해 관리받는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 김기영 본부장은 "실적배당형 상품을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연금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며 "가입자 스스로 운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월26일 기준 연금자산의 잔고가 16조원이며, 이 중 개인형연금이 10조6천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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