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수주한 장비는 대형 굴착기 80대를 포함해 휠로더와 백호로더 등 345대 총3천500만 달러 규모다.
이들 장비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대 가스생산업체인 러시아 가스프롬 등에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사로부터는 580만 달러 상당의 굴착기 70대를 수주했다.
이 장비들은 내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 지역의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의 러시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건설장비 매출은 올해 1분기 약 1억 1천만 달러에서 2분기 약 6천만 달러로 급감했으나, 3분기는 약 1억달러로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각국의 경기 부양 노력이 더해지면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장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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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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