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CJ대한통운은 자회사인 CJ스피덱스가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중국 옌저우 간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한 화물 직행열차 운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열차는 올해 10월19일 펄프 화물 41FEU를 싣고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출발했으며, 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총 1만1천670km를 19일간 달려 지난달 7일 중국 옌저우에 도착했다.

이번 화물 직행열차를 통한 핀란드-중국 간 화물운송은 중국 대형 제지사에 제지 원료인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시범운영이다.

CJ스피덱스는 향후 고객사와 북유럽발 중국향 노선의 정기 운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CJ스피덱스는 지난 2017년 유럽~중국 간 화물철도 운영을 개시했으며, 중국횡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해 지난해에만 2천956FEU의 화물을 운송했다.

유럽으로 가는 철도편 대비 상대적으로 적었던 유럽~중국 도착 화물 직행열차 추진은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스피덱스는 CJ대한통운과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인 TCL그룹이 합작해 지난 2016년 설립한 종합물류기업이다.

전자제품에 특화된 물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육상운송, 물류센터 운영, 대륙 간 철도운송 등 종합물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 성공을 계기로 유럽~중국 간 화물 직행열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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