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앞으로 혁신산업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22일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지난 30년간 세계금융시장의 혁신은 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ETF가 등장했다는 것과 블랙록(blacklock), 블랙스톤(black stone)의 탄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ETF는 테마형으로 가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ETF가 보여도 하나를 사면 안되며 여러 섹터를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중의 리스크를 분산을 통해 헤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인버스 ETF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건 굉장히 어렵다"며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들이 일부 문제가 있음에도 몇 개 회사는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있어 이런 나라에서는 조심해야한다"며 "물론 10년에 한번은 맞을테지만 여기서 떨어질 것 같다고 해서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운용사가 다양한 상품을 팔면 자기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고, 한 상품에 몰빵하지 말아야 한다고 박회장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ETF투자와 상품이 좀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금시장에서도 생각보다 투자가 적어 아쉽다"며 "나중에는 플라잉카, 우주선에 연결된 ETF가 나올 수도 있고, 금융기관들도 ETF랩어카운트를 만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ESG ETF도 10년간 보면 10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규제 관점에서 봤지만 앞으로는 ESG는 성장의 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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