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천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99.2% 줄었다.

㈜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 코로나19 완화 및 주요 연결법인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관리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천616억원, 2천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7% 줄었다.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타격이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홈트레이닝복과 이지웨어, 마스크 스트랩 수요 증가로 인해 스판덱스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다.

나일론·폴리에스터 부문 역시 지난해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으며,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효성화학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천172억원, 609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 투자와 공장 가동이 줄어들면서 폴리프로필렌(PP)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태블릿 수요 증가 등으로 필름 부문 실적이 급증하기도 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천946억원,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78% 줄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부진하면서 효성첨단소재의 수익이 감소했으나,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사업은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수요 증가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천840억원, 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66% 감소했다.

중공업 부문은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위로금과 반덤핑관세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전력사업부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국내시장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기전사업부는 발전기와 화학 플랜트용 장치의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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