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장기 국채선물은 일본 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전후로 반등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가팔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1틱 내려 110.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740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은 2천50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올라 125.1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577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434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BOJ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졌다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니 반응한 것 같다"며 "그러나 일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서 상황을 좀 더 봐야한다"고 말했다.

BOJ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0년 국채 금리 허용 범위 ±0.25%로 확대키로 했다. 시장 불안 시 ETF·리츠를 대규모 매입하겠다고도 밝혔다.

10년 국채선물은 BOJ 결정 소식이 전해진 시점을 전후로 반등해 상승 구간에 머물고 있다. 다만 3년 구간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했다.

국채선물은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 빅까지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점차 강해지는 모양새다.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도 나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국고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을 주시하고 있다"며 "연물별 발행량 결정 시 (역전 상황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 주 예정된 모집발행서 단기 구간 발행을 최소화할 것이다"며 "30년물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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