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라티예프 파동의 핵심은 '자본주의 경제는 장기적으로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하강을 순환한다'는 것이다.
즉, 경기 상승과 하강이 50~60년 주기로 물결 모양처럼 반복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파동은 40개월 주기의 키친파동(Kitchen's waves), 10년을 주기로 하는 쥬글라파동(Juglar's waves), 15~20년을 주기 순환으로 보는 쿠즈네츠 파동과 함께 경기사이클을 진단할 때 쓰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그의 저서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에서 지난 2020년을 상승 사이클로의 전환점으로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가장 가까운 대공황 시점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가정하고, 2008년을 사이클의 시작점으로 상정했다.
콘트라티예프 주기에 따르면 사이클이 시작된 지 12년이 지난 2020년이 상승 주기에 돌입하는 확장 국면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본시장부 최정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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