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도 주요 10개국(G10)의 임금상승률이 약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팬데믹 이후 임금상승 측정에서 잡음이 많다면서 이를 제거한 자체 분석 결과 G10의 임금상승률은 지금까지 회복 탄력적이라고 제시했다.

골드만은 임금상승률 측정에서 두 가지 잡음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저임금 노동자에 치우친 해고가 불러온 오류에 따른 상승 편향이고, 다른 하나는 일시 해고에 따른 노동비용 감소다.

이런 잡음을 제거하고 보면 기저임금 인플레이션은 아직까지, 특히 미국과 유로 지역에서는 탄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 나온 미국의 고용비용지수(ECI)를 반영해 1분기 미국의 합성조정 임금 추적지수 예비치를 3.0%로 제시했는데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0.2%포인트(p) 하락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G10 국가의 임금 추적지수는 0.3%포인트 내려 바닥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2%포인트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뤘다.

골드만삭스는 상대적인 회복탄력성은 실업률을 고려할 때 놀랍지만, 노동 수요를 가리키는 다른 지표와는 양립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 내에서 구인비율은 여러 경제권에서, 특히 호주에서는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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