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차별화는 뚜렷









<OECD 1분기 G20국가별 GDP>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G20(주요 20개국)의 올해 1분기 경제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했다.

특히 한국 등 일부 국가의 1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레벨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10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1분기 G20 국가들의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G20국가들의 지난해 1분기 GDP는 -3.4%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G20 국가들 중 인도, 터키, 중국 등의 1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2.1%, 1.7%, 0.6%로 팬데믹 이전 레벨을 웃돌았다.

호주, 한국, 브라질 역시 1분기에 각각 1.8%, 1.7%, 1.2%를 기록해 팬데믹 이전 레벨로 돌아갔다.

그러나 일부 G20국가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레벨보다 낮은 GDP를 기록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에 1.6%로 전분기 1.1%보다 확대됐고, 이탈리아도 1분기 0.1%로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지표가 개선됐다.

인도네시아(1.6%), 캐나다(1.4%), 남아프리카(1.1%), 멕시코(0.8%)는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축소됐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나라들도 있다.

독일(-1.8%), 영국(-1.5%), 일본(-1.0%), 사우디아라비아(-0.1%)는 지난해 4분기 GDP가 플러스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프랑스의 경우는 지난해 4분기 -1.5%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1%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이어갔다.

G20 국가의 전년 대비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3.4%로 반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대비 -0.7%를 기록한 바 있다.

OECD는 "코로나19 초반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던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18.3%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반면, 영국은 연간 -6.1%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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