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티몬이 올해 하반기에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올해 상장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티몬은 향후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적당한 시기에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티몬은 지난 2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난해 실적이 저조했고, 최근 장윤석 공동대표가 회사에 합류하는 등 경영진에 변화가 생기면서 상장 계획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티몬의 매출은 1천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31억원이었다.

티몬은 지난 5월 전인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지난달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의 장윤석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경영진이 바뀌면서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상장 계획을 아예 철회한 것은 아니고, 더 적당한 시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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