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롯데슈퍼가 SSM(기업형 슈퍼마켓) 중 최초로 콜드체인 에코박스를 도입해 스티로폼 사용량을 줄인다.

롯데슈퍼는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30일부터 수산물 입고 과정에 '그리니 에코박스' 500개를 시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니 에코박스는 플라스틱 상자 내부에 특수원단으로 단열 처리를 한 제품으로, 스티로폼보다 단열 성능이 우수하고 신선도 유지 효과가 높다.

이에 얼음팩과 드라이아이스 등 보냉제 사용량을 줄이고, 파손되지 않는 한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롯데슈퍼가 수산물 입고 시 스티로폼을 그리니 에코박스로 교체하면 연간 스티로폼 사용량 22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슈퍼는 그리니 에코박스 시범 운영 후 롯데상사 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수산 상품 물류 배송에 해당 박스를 적용해 스티로폼 사용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강호진 롯데슈퍼 신선부문장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며 "친환경 콜드체인 박스 도입을 통해 수산물 배송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을 제로 수준으로 만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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