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7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2.0% 증가한 연율 599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6월에 증가한 후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감소였다.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증가했다.

7월말 기준 판매할 수 있는 주택재고는 132만채로 전월보다 7.3%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12.0% 감소했다.

이는 월간 판매 속도 기준 2.6개월 분량으로 공급됐다.

7월 기존주택 중간판매 가격은 지난해 동월대비 17.8% 상승한 35만9천900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7월에는 하락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점차 재고가 개선되면서 레벨이 평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격을 책정한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와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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