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가계소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감소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인구통계국은 지난해 미국 중위 가구소득이 약 6만7천5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빈곤율은 11.4%로 2019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5년 연속 감소하다 처음 증가했다.

저소득층 인구수는 3천720만명으로 2019년보다 330만명 늘었다.

2020년 저소득층으로 규정하는 소득은 4인 가구 기준 2만6천달러였다.

팬데믹 기간동안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계산했을 때 약 1천170만명이 저소득층 이상으로 이동했다고 인구통계국은 집계했다.

웰스파고앤코의 섀넌 시어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동안 충분한 재정지원이 없었다면 빈곤의 증가는 더욱 컸을 것"이라며 "7월에 1천9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강한 노동수요와 상승하는 평균 시간당 소득을 감안하면 현재 환경은 다시 근로자를 직장으로 복귀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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