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C가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와 손잡고 쿠웨이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한다.

SKC는 17일 PIC와 쿠웨이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진출과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PIC는 생산량 기준 세계 5대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로,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관심이 많다.

양사는 SKC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 등 시장성 검토 후에는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사업화를 진행한다.

PIC는 올해 4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관련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다.

SKC는 화학사업 합작으로 쌓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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