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강화…3천147여개 자산 등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6월 가동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에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17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201개 사, 수탁회사 16개 사, 사무관리사 8개 사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에 참여했다.

또 참가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총 3천147여 개의 비시장성자산을 등록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8월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지원 목적으로 참가자 간 상호 감시 및 견제 기능 시스템 구축을 시장에 약속한 바 있다.

해당 자산정보는 오는 9월 말 예정된 자산대사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업계의 플랫폼 참여 제고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자산대사 업무 가이드라인'과 '신탁업자의 수탁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이용 관련 내용을 명시한다.

매 분기 말 자산운용사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시 해당 플랫폼 이용을 원칙으로 한다. 미이용 시 기존 수기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예탁원은 자산대사 업무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업무 부담 및 리스크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사모펀드 시장 성장에 따른 비시장성자산 투자 확대로 대규모 상환 및 환매 연기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예탁원이 마련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예탁원은 펀드 비시장성자산에 표준코드를 부여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부여된 표준 코드로 참가자 간 자산식별을 가능케 한다.

또한 자산운용사의 종목명세와 신탁업자의 보관명세를 상호 검증하는 펀드자산 자산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사모펀드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으로 신탁업자의 자산대사 의무가 공ㆍ사모펀드 공통으로 확대돼 감독 당국과의 협업 및 업계 의견 수렴 등으로 관련 개발사항을 분석 중"이라면서 "자산대사 지원시스템 참여를 제고하고 업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 5월을 목표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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