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미국 시간) 뉴욕 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하락했다.

이날은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 및 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이었다.

업종별로 자재, 유틸리티, 기술, 통신, 산업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 업종만이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다음주에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 포함된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1.38%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92%대까지 올랐다 상승폭을 줄였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장중 0.23%대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가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 포함된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미국채 수익률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유가는 원유 공급 우려가 다소 해소된데다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유가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됐다.

9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는 전월보다 소폭 반등했으나 월가의 예상치는 밑돌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을 기록해 전달 확정치인 70.3을 소폭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2.0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달 기록한 2011년 최저치인 70.3에서는 반등했으나 반등 폭은 크지 않다.

특히 이달 수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돈 것이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 확정치인 4.6%에서 소폭 올랐다. 4.7%는 지난 7월에도 기록한 것으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의 급격한 소비심리의 하락은 9월에 끝이 난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10년래 가장 덜 우호적인 경제 전망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내구재 상품 구매 심리가 1980년대 이전 본 수준으로 하락했고, 장기 경제 전망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라며 "주택, 자동차, 가계 내구재 상품에 대한 구매 여건에 대한 평가도 높은 가격을 이유로 거의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44포인트(0.48%) 하락한 34,584.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76포인트(0.91%) 하락한 4,432.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96포인트(0.91%) 떨어진 15,043.97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21~2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기 모드로 들어섰다.

연준 위원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는다. 시장은 올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테이퍼링 속도와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고,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둔화했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다시 늘어 경기 판단 지표들도 엇갈린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예상치를 밑돈 점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을 기록해 전달 확정치인 70.3을 소폭 웃돌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72.0을 밑돈 데다 전달 기록한 2011년 최저치에서 반등 폭이 크지 않았다.

이달 수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돈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80.4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 및 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이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개별 주식옵션 7천500억 달러가량의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옵션 만기 도래 물량이 평소보다 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개장 초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존 마셜 파생상품 리서치 팀장에 따르면 8월에서 10월 사이 S&P500지수 변동성은 일반적으로 27%가량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장 막판 FDA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3회차 접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소식이 나왔다.

면역력의 연장·강화를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두고 과학계의 이견이 계속된 가운데 이날 결정으로 오는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종목 중에 인베스코의 주가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자산관리 사업부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자재, 유틸리티, 기술, 통신, 산업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 업종만이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리안츠의 루도비크 수브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 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가까운 미래에 험난한 정상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이 모든 혼재된 데이터는 우리를 약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변동성이 도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7.1%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4%,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12포인트(11.34%) 오른 20.8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32bp 상승한 1.37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87bp 상승한 0.230%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95bp 상승한 1.91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1.2bp에서 114.7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채권시장의 시선이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에 집중됐다.

이 지수의 세부 항목을 보면 향후 12개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포함돼 있다.

9월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 확정치인 4.6%에서 소폭 올랐다.

4.7%는 지난 7월에도 기록한 것으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서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6% 수준이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였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을 기록해 전달 확정치인 70.3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2.0으로, 9월 수치는 예상치에 못미쳤다.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1.38%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1.92%대까지 올랐다 상승폭을 줄였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장중 0.23%대에 거래됐다.

그러나 한 주 동안 국채수익률이 모두 오른 것은 아니다.

지난 10일(금요일) 오후 3시와 비교하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주 동안 4.12bp 올랐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1.27bp 올랐지만,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보다 2.15bp 내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다음주로 다가온 9월 FOMC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테이퍼링을 발표 또는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면서 이와 관련된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9월 FOMC 이후 점도표에서 2022년 금리 인상 예상이 나올지도 관심사로 꼽힌다.

지난 6월 FOMC에서 2022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0.1%로 현 수준과 같았고, 2023년 중간값은 0.6%였다.

지난 6월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2023년말까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런 예측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모든 시선이 점도표 2022년 중간값으로 향할 것"이라며 "우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지만 1회(25bp) 인상 또는 절반 정도가 표시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BofA는 "8월 고용보고서가 약했으므로 6월에 2022년까지 금리인상 횟수를 0으로 표시한 11명이 참가자들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심리는 봄과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여전히 우울하지만, 9월 지표가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후퇴하는 것이 분명해지면 소비자심리는 곧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은 지속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국채 10년 고정 금리와 물가 연동국채 간 스프레드인 브레이크이븐레이트(BER)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브레이크이븐레이트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꼽힌다.

유니크레디트는 "오늘 미국 채권시장의 주요 이벤트는 미시간대학교의 기대인플레이션 조사, 특히 장기인플레이션 기대치"라며 "소비자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정돼 있다는 시그널이 지속된다면 이는 미국 브레이크이븐레이트에 상한을 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오는 10월까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한 갈등도 여전하다.

금융시장에서는 부채한도 상향 조정 갈등과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테이퍼링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라시아그룹은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험은 약 20% 정도"라며 "의회는 어느 시점에 부채한도를 늘리겠지만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디폴트 압력과 시장의 매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945엔을 기록, 전장 뉴욕후장 가격인 109.720엔보다 0.225엔(0.2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3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00달러보다 0.000375달러(0.3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8엔을 기록, 전장 129.14엔보다 0.16엔(0.1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852보다 0.37% 상승한 93.196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은 발표된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가 강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면서다. 이 지수의 세부 항목에 포함된 향후 12개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채권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9월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 확정치인 4.6%에서 소폭 올랐다. 4.7%는 지난 7월에도 기록한 것으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인플레이션 압력이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다. 미국채 수익률 10년물이 연 1.37% 수준까지 치솟으면서다.

달러화는 전날에도 8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큰 폭으로 호전되면서 달러 인덱스 기준 3주일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도 전월 19.4에서 30.7로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1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제 시장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준의 9월 FOMC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도 있어서다.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금리 인상을 예측하는 점도표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가시화한 데 따른 파장도 이어졌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오른 6.46위안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피터슨은 "FOMC가 자산 매입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세울지 의심스럽지만, 순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구축된 점을 고려할 때 경제 전망이 연준의 반응 함수를 어느 정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FOMC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상승하고 그 결과로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ING 분석가들은 "파산설에 휩싸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관련 불안과 증시 조정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많은 견해에도 위험 선호 심리는 놀라울 정도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 중앙은행 정례회의들이 예정된 분주한 주간을 앞두고 외환시장은 한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외 위안화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대비 6.45위안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이 다음 주에 중국 헝다그룹의 회사채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퀄 머니의 이코노미스트인 제레미 톰슨 쿡은 "테크 기업에서 부동산 회사에 이르기까지 중국발 뉴스에 대한 계속되는 불확실성이 진행중인 위험 선호 심리에 아직은 큰 타격을 주지 않았지만 전가될 징후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4달러(0.88%) 하락한 배럴당 71.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가격은 이번 주 3.23%가량 올랐다.

유가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전날 WTI 가격은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니산트 부샨 원유 시장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폐쇄됐던 원유 생산 설비들이 복구되고 있다"라며 "그에 따라 정제 수요가 점차 충족되면서 이전 가격 프리미엄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유가가 공급 차질과 재고 감소로 크게 올랐으나 이제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다시 돌아오면서 유가가 예상대로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수는 10개가 늘어난 411개를 기록했다.

지난주 7개가 늘어난 데 이어 추가로 늘어나면서 멕시코만 설비가 빠르게 재가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샨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강화된 데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이 일부 둔화하면서 유가가 허리케인 시즌에 올랐던 부문을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통상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경기 회복세가 약화했다는 신호로 읽혀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이날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을 기록해 전달 확정치인 70.3을 소폭 웃돌았다.

다만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2.0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돌았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