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미국 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국채가격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시그널과 금리인상 예측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합쳐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가 전일 수준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전일 급등했던 달러인덱스는 소폭 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시장은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일정을 이번 정례회의에서 발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유가는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주가와 동반 상승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공급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경제지표는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미국 2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3.9% 증가한 연율 161만5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7월 신규주택 착공은 153만4천채에서 155만4천채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건수는 전월보다 6.0% 증가한 172만8천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이는 WSJ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분기(4~6월) 경상수지 적자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2분기 경상적자가 1천90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억 달러(0.5%)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경상적자는 1천957억4천만 달러에서 1천894억2천만 달러로 수정됐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3포인트(0.15%) 하락한 33,919.8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08%) 떨어진 4,354.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22%) 오른 14,74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의 항셍지수가 0.5% 반등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다음날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결과를 앞두고 시장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항셍지수는 헝다 그룹이 오는 23일 도래하는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3% 이상 하락했고, 그 여파로 뉴욕 증시도 크게 밀렸다.

헝다 설립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중추절(中秋節)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서한에서 "간부들과 전체 사원들의 공동 노력과 힘든 분투를 통해 헝다가 반드시 조속히 어둠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홍콩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장중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헝다 그룹이 지난 20일 은행 대출 이자를 갚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지수는 한때 하락 전환됐다. 그러나 이는 앞서 중국 도시농촌부가 은행단에 예고했던 내용이다.

신용평가사 S&P는 헝다가 이번 주 23일 예정된 채권 이자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체계적 위험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회의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점도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지도 주목된다.

CNBC는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과 허가는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9% 증가한 연율 161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8월 착공실적은 지난해 8월 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8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6.0% 증가한 172만8천 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이는 WSJ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국의 지난 2분기(4~6월) 경상수지 적자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적자가 1천90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억 달러(0.5%) 증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천906억 달러였다.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의 주가는 3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향하면서 11% 이상 올랐다.

디즈니 주가는 회사가 3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증가에 잠재적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4% 이상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회사가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에 달한다고 밝힌 가운데 0.4%가량 올랐다.

업종별로 에너지, 헬스 관련주가 올랐고, 산업, 통신, 유틸리티, 은행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현재 일대 변화의 갈림길에 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회전축의 중심에 놓여 있다. 극도의 완화적 정책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동시에 V자형 회복이 끝난 상황이다"라며 이에 따라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1.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9%,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모두 전날보다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5포인트(5.25%) 하락한 24.3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24bp 상승한 1.324%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22bp 하락한 0.21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91bp 상승한 1.85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9.0bp에서 111.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헝다 그룹 파산설에 안전자산선호가 강해지면서 하락했지만 이날은 반등했다.

홍콩 증시가 보합권으로 마감하고, 미국에서 개장전 주가지수 선물이 오른데다 미국 증시가 장중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은 헝다 리스크에서 한차례 숨을 골랐다.

그렇다고 해서 헝다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중국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는 일본 증시에 타격을 줬다.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17일)보다 2.17% 하락하면서 3만선을 내줬다.

홍콩증시는 전일 3%대 급락한 후 안정을 되찾았으나 추석과 중추절로 휴장한 한국, 대만 등은 아직 영향권에 들지 않은 상태다.

헝다 설립자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이날 중추절(中秋節)을 맞아 임직원들에 보낸 내부 서한에서 "간부들과 전체 사원들의 공동 노력과 힘든 분투를 통해 헝다가 반드시 조속히 어둠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헝다 그룹의 디폴트가 본격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S&P는 전날 보고서에서 "정부가 헝다에 직접적인 지원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주요 개발사들이 망하고 경제에 체계적 위험을 가져오는 광범위한 전이 위험이 있을 때만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FOMC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이날부터 첫 회의에 들어간 9월 FOMC의 핵심 변수는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시그널과 점도표에서 2022년 금리인상 예측이 나올지 여부다.

아울러 9월에는 2024년 금리 예측이 처음으로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에 선을 그었음에도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에 2022년 금리인상을 예측한 연준위원은 7명이었다.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상을 예측하는 위원들이 늘어나면 시장의 시선은 테이퍼링에서 금리인상으로 빠르게 옮겨갈 공산이 크다.

CNBC가 32명의 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다수 응답자는 11월에 테이퍼링이 발표되고, 12월에 테이퍼링이 실제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에는 24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미국 국채입찰이 진행됐다.

미 재무부가 이날 오후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은 약간 강했지만 크게 변동은 없었다.

발행금리는 1.795%로,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1.797%보다 낮게 정해졌다. 응찰률은 2.36배로, 이전의 2.44배보다 낮았다.

경제지표는 미국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미국 2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3.9% 증가했고, 허가는 6.0%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 증가, 2.1%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경상적자는 1천90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억 달러(0.5%) 증가했으나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천906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헝다그룹 사태를 비롯해 미국의 부채한도 갈등, 연준의 정책 결정 등에 주목했다.

유니크레디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강타했을 때와 같이 긴급한 매도를 시사하는 것은 아직 없다"며 "이는 최근에 일어난 일들이 관리가능하고, 궁극적으로 FOMC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아메리벳증권은 "중국 에버그란데 여파에 대한 공포가 한발 물러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전일 하락에서 반등했다"면서도 "지금은 혼란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 나오는 변화와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한 혼란, 바이러스와 백신을 둘러싼 혼재된 메시지, 경제가 가장 강할 때 채권매입을 줄이는 것을 망설였던 연준 등의 재료를 갖고 있다"며 "연준의 업무가 앞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럼비아 스레스니들 인베스트먼츠의 에드 알 후세이니 금리·통화 애널리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정책 담당자들과 규제 당국은 금융시스템을 충격에 더 탄력적으로 만드는 수차례의 스트레스테스트를 거쳤다"며 "미국에 대한 레버리지는 중국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버그란데는 시장이 기다리던 촉매제였다"며 "에버그란데의 디폴트 우려의 확산 위험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극단적인 반응은 조정이 필요했다는 표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경제 회복세를 늦추면서 소강상태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축소할 것이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높게 유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2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90엔보다 0.180엔(0.1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28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300달러보다 0.00015달러(0.0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08엔을 기록, 전장 128.29엔보다 0.21엔(0.1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218보다 0.03% 하락한 93.186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한때 한 달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기록한 달러인덱스는 소폭 반락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이면서다. 미국채 10년물은 전날 종가대비 1bp 이상 오른 1.32% 언저리에서 호가가 제시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파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가운데 일부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투자심리가 제한적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전날 급락세는 옵션이 주도한 투매 탓인 것으로 풀이됐다. 호주 달러 등 위험선호 심리의 척도로 여겨지는 원자재 통화도 반등에 성공했다.

헝다 그룹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당국이 결국은 개입하게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부채만 350조원에 이르는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중국판 리먼사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역외 위안화 환율도 이런 기대를 반영하면서 전날 수준인 달러당 6.48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시장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 일정을 제시할 수도 있어서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은 이날 반전이 지속될지 감지하려고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 만약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해서 개선된다면 달러화는 여기에서 훨씬 후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과 헝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 그리고 지금 당장은 1달러 내기를 하더라도 헝다 사태와 중국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FD 그룹의 분석가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가능한 해결책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디폴트 리스크가 계속 증가하고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에 대한 압박도 가중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7달러(0.4%) 오른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물은 이날이 만기로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11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35달러(0.5%) 오른 배럴당 7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자 동반 상승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보고서에서 "중국 헝다 그룹의 디폴트 우려와 타이트해진 미국의 공급 상황 등 두 개의 반대되는 요소를 시장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두고 혼란스러워 보였다"라며 이에 따라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공급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블루라인 선물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지난 8월에 원유 생산 감축 목표치를 116% 달성했다는 소식이 유가 강세에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이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규제를 완화한 점은 연말 유가에 강력한 랠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날 원유 재고 자료를 발표한다.

S&P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38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생산시설은 여전히 더디게 복구되고 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 시설이 가동 중단돼 원유 생산량의 18%, 하루 33만1천78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보고서에서 "아이다의 여파로 원유 생산이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해안 석유 생산시설의 80%가량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셸이 최근 생산 설비에 상당한 충격이 있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남은 시설이 완전히 복귀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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