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9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6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6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2만5천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지난 8월 수치는 37만4천명 증가에서 34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민간부문 고용은 지난 5월에 88만2천명 증가로 대폭 늘어난 후, 6월에 74만명을 기록했지만 7월에 32만2천명(수정치)으로 급감했고, 8월에는 34만명대를 나타냈다. 이어 9월에 56만8천명으로 급증했다.

9월 민간고용에서 서비스제공 부문은 46만6천명, 제품생산 부문은 10만2천명 증가했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39만명, 중견기업이 11만5천명, 소기업이 6만3천명 증가했다.

ADP연구소의 네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 74만8천명으로 일자리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됐음에도 고용시장은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레저와 접객은 경기 회복의 가장 수혜를 보는 부문 중 하나지만, 고용은 팬데믹의 여파로 특히 소기업의 경우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몇달 간 견고한 일자리 증가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코로나19 변이와 관련한 건강 상태가 계속 개선되고 있어 현재의 고용 병목 현상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