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네이버의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이 1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림은 14일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미래에셋캐피탈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크림은 지난 3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6개월 만에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1천400억원이다.

크림은 지난해 3월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설립한 법인으로, 분사를 결정해 지난 1월 스노우의 자회사로 독립법인이 됐다.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크림은 스니커스 리셀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크림은 지난 8월 회원 수 100만명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나이키매니아'를 80억원에 인수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림의 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으며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돌파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거래 모델 고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에 힘쓰겠다"며 "신규 카테고리와 타깃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 할 인재 영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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