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8월 무역수지 흑자가 48억유로(계절비조정)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 207억 유로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월가 컨센서스인 161억 유로를 크게 밑돌았다.

8월 흑자는 지난해 8월에 140억 유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큰 폭 감소했다.

1~8월 유로존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고, 수입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6.8% 늘었다.

1~8월 전체 흑자폭은 1천269억 유로로 전년동기 1천268억 유로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조정을 고려한 8월 무역수지 흑자는 111억 유로였다.

이 역시 전월 135억 유로에 비해 감소했다. 계절조정을 고려한 수출은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수입은 1.6% 증가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8월 흑자폭 감소의 상당부분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무역 흑자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미국, 중국, 영국과의 무역 흑자도 8월에 다소 약화됐고, 아시아와의 무역흑자는 8월에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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