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9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주목받으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최근 고공 행진을 펼쳤던 2년물 국채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유가는 천연가스 공급부족 가능성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운송 예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고, 이는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경제 지표는 9월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1.6% 감소한 연율 155만5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크다.

9월 신규주택 착공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7.7% 감소한 연율 158만9천 채(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저널 예상치인 -3.4%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날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넘어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챔버 연례 인력개발 심포지엄 연설에서 "우리는 올해노동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음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팬데믹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노동력이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동력 가용성이 성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팬데믹으로 여성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라 단기간에 팬데믹이전의 높은 고용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만 이사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우먼인뱅킹 심포지엄 웹캐스트 연설에서 "코로나19는 이전의 위기와 달리 특히 여성 근로자가 많은 직종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근로자 손실은 생산 능력을 제한하고,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에 달성한 높은 수준의 고용으로 복귀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연설에서 "앞으로 몇 달이 우리가 본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일시적인지를 평가하는데 중요하다"며 "월별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2022년에 테이퍼링보다 공격적인 정책 대응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그러면서도 "노동시장 개선 속도는 점진적이며, 인플레이션은 완만해질 것"이라며 "이것은 금리 인상까지 아직 시간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5,457.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28포인트(0.71%) 뛴 15,129.0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S&P500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보다 0.58% 낮은 상태이며, 다우지수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 0.49% 낮은 정도다. 나스닥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에서 1.78%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을 주시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EPS는 1.6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회사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보험사 트레블러스의 주가도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19일 기존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4.7%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4% 이상 오르며 6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등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지나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만 연준 이사는 팬데믹으로 여성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라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의 높은 고용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1.6% 감소한 연율 155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크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7.7% 줄어든 연율 158만9천 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이 또한 예상치인 3.4% 감소보다 더 적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앞서 강한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은 코로나19나 공급망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업 실적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시장 전략가는 CNBC에 "금융 기업들은 또다시 강한 실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라며 "그러나 솔직히 코로나19, 공급망 이슈는 해당 그룹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제 다른 산업들이 미국 경제 회복의 상태에 대해 무엇을 말할지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2.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포인트(3.74%) 하락한 15.7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96bp 상승한 1.63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77bp 하락한 0.395%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04bp 오른 2.088%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6.3bp에서 124.0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60%대에서 상승폭을 키웠고, 30년물 국채수익률도 2.0%대를 유지했다.

최근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0.40%대에서 고공행진을 보이던 2년물 국채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채권시장은 11월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를 앞두고 경기 둔화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성장 둔화, 중앙은행의 정책 오류 가능성 등이 번갈아 불거지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레벨을 유지했다.

다만,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국채수익률 방향성에는 신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돼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연은)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챔버 연례 인력개발 심포지엄 연설에서 "우리는 올해 노동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음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팬데믹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노동력이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동력 가용성이 경제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만 연준 이사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우먼인뱅킹 심포지엄 웹캐스트 연설에서 "코로나19는 이전의 위기와 달리 여성 근로자가 많은 직종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근로자의 손실은 경제의 생산 능력을 제한하고,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에 달성한 높은 수준의 고용으로 복귀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후에 나온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은 매파적 색채를 강하게 띠었다.

월러 이사는 연설에서 "앞으로 몇 달이 우리가 본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일시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데 중요하다"며 "월별 인플레이션 수치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2022년에 테이퍼링보다 공격적인 정책 대응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올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이 강하다며 일축했다.

한편,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경제지표는 미국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발표됐다.

지난 9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과 허가는 모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크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7.7% 감소해 WSJ 예상치인 -3.4%보다 감소폭이 컸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이은 금리인상 시기에도 주목했다.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책임자는 "시장이 테이퍼링 후 금리인상을 두고 후자에 대해 빠르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2022년 중반까지는 시간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단 테이퍼링 프로세스가 시작돼 2022년으로 접어들면 시장은 연준이 공식적인 금리 인상을 얼마나 빨리 할지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33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314엔보다 0.023엔(0.0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3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108달러보다 0.00262달러(0.2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3.04엔을 기록, 전장 132.72엔보다 0.32엔(0.2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960보다 0.21% 하락한 93.763을 기록했다.

한 달 이상 끌어온 달러화 강세 흐름은 주춤해졌다. 달러인덱스의 5일 이동 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다. 달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초 전망보다 거센 것으로 확인된 지난달 초순부터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상승 흐름을 강화해왔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이날도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이 쏟아졌다. 연준 집행부를 대표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11월 중순부터는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나서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2%를 웃돌면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것이고 덧붙였다.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에도 달러화는 전날 발표된 미국 산업생산이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숨고르기 조짐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63% 수준까지 호가를 높이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당초 시장 전망보다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오전장까지 강세를 보였던 일본 엔화는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이 엔 캐리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던 국제 유가 상승세도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014년 10월 21일 이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2년물 금리는 연내 인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서 13.87bp 뛰었고 영국 파운드화 강세를 자극했다.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0.45% 오른 1.37930달러에 거래됐다.

소시에테제네럴(SG)의 통화전략가인 케네스 브룩스는 "유로화, 호주달러, 캐나다 달러 대한 매도 포지션이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주 미국의 실질 수익률이 하락한 후 달러 랠리의 열기가 약간 식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연준의 기금 금리에 대한 달라진 입장에 의해 주도됐다"면서"이제 다른 많은 곳에서 가격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른 통화에 대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잃어버린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은행(BOJ)과 함께 ECB도 긴축 정책이 끝나는 시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MO 캐피탈 마켓의 스티븐 갈로는 전 세계 장기물 수익률이 전날 상승하면서 중국의 10년물 수익률도 7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기 때문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 지표가 약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중국 국채 하락은 외환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팩의 전략가들은 "시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심리가 주요 촉매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대부분의 관할 통화 구역에서 금리 인상 기대치를 재조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그러나 유럽과 중국의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 지속적인 부담이 되는 에너지 시장 병목 현상에서 미국은 단절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전단 쪽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확대하고 미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 인덱스의 하락도 93.70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7월 초에 발표된 우리의 달러화 강세 전망은 무엇보다도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과를 반영했지만, 달러화의 동력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급등세와 금리 상승이 미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사이클에서 단기 금리가 너무 강해 주가가 하락하게 될 경우 미 달러화가 안전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2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85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특히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러시아가 지원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에너지 시장이 다시 위기감에 휩싸였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천연가스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은 서유럽으로 연결되는 라인을 통한 11월 추가 가스 운송 용량을 예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야말-유럽 루트 경매에서 11월에 사용할 수 있는 총 8천659만 큐빅미터(㎥) 중 하루 3천만 큐빅미터만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월 예약량과 비슷하며, 우크라이나를 통해 예약한 물량은 없다고 CNBC는 전했다.

천연가스 운송 경매는 보통 2~3주 전에 일어나 앞으로의 물량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CNBC는 언급했다.

유럽으로의 추가 공급을 위해서는 규제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천연가스 공급 부족 우려는 원유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고, 이는 유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천연가스 부족이 분명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기대에 브렌트유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공급 목표치를 달성하더라도 수요와 공급 격차를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5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