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경제와 금융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등 모든 산업의 영역에서 데이터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는 능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됐고, 데이터를 수집 확보하는 능력은 생존 무기가 됐다.

데이터는 디지털의 산물이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아날로그엔 없던 데이터가 축적되기 시작했고,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법이 발전했다. 아날로그 시대엔 상상할 수 없는 사업이 디지털 시대에 대박 사업으로 꽃피우고 있다.

각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돈이 되는 고객의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몰두하고 있다. 데이터에 고객의 히스토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성향과 소비패턴, 취미와 식성, 24시간 생활패턴과 이동 경로까지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데이터 이면에 있는 개인의 내밀한 정보가 사업의 핵심이다. 기업들은 소중한 그 정보를 얻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데이터를 알면 고객을 잡을 수 있고 그것은 바로 돈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서도 데이터 활용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종목을 추천해준다. 고수의 투자패턴과 자신의 패턴을 비교해 개선점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부동산시장에선 시가총액 개념을 도입하고 과거의 시계열을 이용해 변곡점을 판단하는 기법이 생겨나는게 단적인 예이다.

데이터의 이면에는 인간의 행동과 심리도 녹아있다. 금융시장의 데이터에는 시장참가자들의 환희와 좌절이 담겨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국 금융시장이 발전하면서 20~30년간 많은 데이터가 쌓였다.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면 시장의 복잡한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빅데이터 환경이 조성되면서 저널리즘 분야에서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뉴스의 필요성이 커진 이때, 연합인포맥스는 빅데이터뉴스부를 출범시켜 시대적 추세와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려고 한다. 연합인포맥스가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뉴스와 융합해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포착점을 제시하려는게 일차 목적이다. 미래의 금융시장과 뉴스의 모습을 만들어갈 연합인포맥스의 빅데이터 뉴스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취재본부장)

jang7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