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1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1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시작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행보에 힘이 실렸고, 5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입찰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졌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공식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선언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고공 행진을 이어오던 유가는 6 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함께 고점에서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레벨을낮췄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9월 기존주택 판매가 발표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3주 연속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명 감소한 2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팬데믹이 시작되던 무렵인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이 전월보다 둔화한 확장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8을 기록했다.

전월 기록한 30.7과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전망치 24.5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7.0% 증가한 연율 629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3.7% 증가였으나 9월 수치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목받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디지털 달러 발행으로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중앙은행 정책 포럼인 OMFIF(Official Monetary and Financial Institutions Forum) 주최 토론에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결정은 결제시스템에서 중앙은행과 은행들을 직접 경쟁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러는 "테이퍼링이 시작될 때 시장에 큰 충격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2022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금리 인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클로징벨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2022년 한번의 금리 인상만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02%) 하락한 35,603.0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02포인트(0.62%) 오른 15,215.70을 기록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이전 고점을 넘어서진 못했다. 다만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장중은 물론, 마감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그동안 델타 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예상보다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진단에 지수는 다시 랠리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했고, 미즈호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825달러에서 950달러로 높이는 등 투자 은행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아메리칸항공은 주당 99센트의 조정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예상치보다 덜 부진하면서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IBM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고 HP의 주가는 강한 실적과 가이던스(예상치) 상향에 6%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만들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상장시키겠다는 소식에 해당 스팩의 가격이 폭등했다.

해당 스팩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의 가격은 장중 400%가량 폭등하며 여러 차례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한 29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팬데믹이 시작되던 무렵인 지난해 3월 14일(25만6천 명) 주간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은 전월보다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8을 기록해 전월 기록한 30.7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5를 모두 밑돌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7.0% 증가한 연율 629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3.7%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9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2천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3% 상승했다. 주택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기업 헝다 그룹 이슈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헝다는 오는 23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부닥칠 가능성이 커졌다. 우량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매각이 무산되면서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헬스, 기술, 통신 관련주가 올랐고, 에너지, 금융,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계의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 배분 리서치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변동성이 나타나며 주춤하던 시기를 겪었지만,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가계가 팬데믹 기간 쌓아둔 저축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1.3%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8.5%,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9.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10%) 하락한 15.0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02bp 상승한 1.69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73bp 오른 0.436%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98bp 상승한 2.131%를 보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25.9bp에서 124.2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11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축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이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시작을 발표하면서 긴축 행보가 시작되면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부담도 커졌다.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는 미 연준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2년물 국채수익률이 장중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 부근인 0.43%대로 다시 올라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68%대로 올랐다 주춤한 양상을 보였으나 오후에는 다시 1.69%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2.15%대로 올랐다 레벨을 낮췄다.

아울러 물가 기대를 5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1.2%를 웃돌아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물은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을 가늠할 때 주목하는 국채로 그만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음을 반영한다.

이날은 재무부의 5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입찰이 주목을 받았다.

5년물 TIPS 발행금리는 이날 -1.685%로 평균 수익률보다 낮았다. 응찰률은 2.45%였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8.4%로 높았고, 직접 낙찰률은 15.5%였다.

인플레이션에 연동된 물가채 입찰에 수요가 몰리면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그만큼 시장에 만연해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TIPS의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이 2.92%로 급등하고 있는 점도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향후 5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셈이다.

미 연준 관계자들도 연달아 인플레이션 상승에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테이퍼링이 시작할 때 시장에 큰 충격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은 미국 경제전망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가장 큰 위험"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향후 5개월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랜들 퀄스 미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내년에도 높으면 금리인상 경로를 다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됐고, 9월 기존주택판매도 나왔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미 연준의 긴축 행보에 힘이 실렸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폭이 제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명 감소한 2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팬데믹이 시작되던 무렵인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은 전월보다 둔화한 확장세를 보였다.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30.7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5를 모두 밑돌았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은 "채권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매크로 지표도 예상보다 좀 더 상승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중개사인 XM의 전략가인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는 "최근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하면서 장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며 "미국 5년물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이 2.9%까지 치솟으면서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국채수익률이 하락해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97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280엔보다 0.303엔(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23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530달러보다 0.00295달러(0.2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47엔을 기록, 전장 133.16엔보다 0.69엔(0.5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592보다 0.19% 상승한 93.772를 기록했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의 하락이 일단락됐다. 위험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다. 헝다의 파산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헝다는 3조원 규모의 자회사 지분을 팔아 디폴트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되면서 최근 한때 114.700엔까지 치솟으며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로 진입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전 선호 수요가 유입되면서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의 강세를 의미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된 시사점을 제공하면서 파장이 제한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주 연속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명 감소한 29만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은 전월보다 둔화한 확장세를 보였다.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8을 기록했다. 전월 기록한 30.7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5를 모두

밑돌았다.

다이와 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유키오 이시주키는 "영란은행(BOE)이 11월, 아마도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 이는 금리 인상 기대 측면에서 미국 달러가 전보다 덜 눈에 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CIBC의 G10 외환 전략 헤드인 제레미 스트레치는 (엔화 강세) 반전의 명확한 계기는 없었지만 아시아 증시의 약세와 위험 선호도의 하락이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엔화 CRS에서 상당한 상승을 봤고, 호주 엔화는 명백한 촉매제였다"면서" 그래서 하룻밤 사이에 위험 통화가 다소 압력을 받았기 때문에 약간의 수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재 통화) 하락은 일시적이고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2달러(1.10%) 하락한 배럴당 82.5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전거래일에 83.87달러로 7년 만에 고점을 찍었으나 이날은 하락하면서 한숨 돌렸다.

12월물 브렌트유도 84달러대로 하락했다.

유가는 이날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등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 큐빅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80억 큐빅피트(cf)를 웃돈 수준이다.

총 재고는 현재 3조4천610억 큐빅피트로, 1년 전보다 4천580억 큐빅피트 감소했고, 5년 평균치보다 1천510억 큐빅피트 감소했다고 EIA는 밝혔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 소식은 그동안 유가를 끌어올린 석탄,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의 여파를 다소 완화했다.

이날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3.77대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유가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도가 떨어지고, 이에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한다.

이날 천연가스 재고 증가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더해지면서 원유시장에서는 일부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원유시장에서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의 상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겨울을 앞두고 난방수요가 다시 급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일부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지만, 현재 가격 수준은 이익을 실현하고 싶어하는 트레이더들에 이미 높게 느껴지고 있다"고 짚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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