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애플 주식이 여전히 값싸다면서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 주가를 제시한 전문가가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 주가가 5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 주가 평균치 대비 15% 높은 수준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이 고민에 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코웬의 크리쉬 산카르 애널리스트는 발 빠르게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으로 결정하고 목표 주가를 47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49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산카르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이보다 6% 높은 수준이다.

산카르 애널리스트는 애플 핵심 사업 부문의 주가수익비율(PER) 목표치를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변경했다.

그는 아이폰 및 하드웨어 부문의 2021년 PER 목표치를 23배에서 25배로, 서비스 부문의 PER 목표치를 35배에서 41배로 각각 변경했다.

산카르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16.83달러로, 전체 PER을 31배로 추정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높아 보일 수 있으나 경쟁사 대비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의 밸류에이션이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크로락스보다도 양호하다며 PER이 비슷하지만 매출 증가율 예상치는 더 높다고 강조했다.

산카르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의 아이폰 생산량 예상치를 4천만대에서 4천300만대로 변경하고 4분기 예상치는 7천300만대로 예측했다.

올해 총 생산량은 1억8천800만대로 전년 대비 5% 줄어들 것으로 그는 관측했다.


<올해 애플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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