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회원사로 있는 대한석유협회는 "세금 인하분을 이달 12일 시행일부터 즉각 반영해 공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정유사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직영 주유소에서도 12일에 즉시 가격을 낮춰 공급한다.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 공급해 국내 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 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 소진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 교육세 등 유류세를 20% 인하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고,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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