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로부터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WSD에 따르면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과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또 선제적 시재확보, 부채비율 감소 활동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항목 또한 만점을 받아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참고 지표가 된다.

WSD는 포스코의 실적 회복과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변신,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1천억원으로 1968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철강 사업의 경우 지난해 874만t이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올해 930만t까지 늘리고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 등 친환경 브랜드를 구축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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