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주요주주인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통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산은은 9일 KCGI, 반도건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항공 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항공 운송산업의 발전과 한진칼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위한 건전한 감시·감독,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간 신의성실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산은과 KCGI, 반도건설은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 추진이 항공 운송산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통합 추진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건설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주주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한진칼의 경영과 관련한 중대한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불필요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 통합을 위해 현재 계열주에 부과된 책임과 의무가 향후 경영권 변동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이 양대 국적항공사의 성공적 통합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윤리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간 진일보한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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