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72%, 1.0% 상승했다.

미국 국채가격이 주말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거세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를 반영해 미국 국채수익률이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주말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가 전날 16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 고르기 차원인 것으로 풀이됐다.

유가가 달러 강세와 미국 정부의 에너지 공급 대응책 발표 가능성에 하락했다.

유가는 이번주 들어 약 0.6% 하락해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신뢰도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9%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로 전월 71.7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2.5보다 낮았다.

11월 수치는 지난 2011년 11월 63.7 이후 가장 낮으며,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101.0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천4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 수치와 같았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40만건으로 전월보다 16만4천건 증가했다. 이는 자료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소득이 고정돼 있는 사람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 취약하다고 짚었다. 통화정책 관련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연은이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더 보호받는 노동력과 경제부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문이 있다"며 "고정 소득을 받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덜 보호받는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8포인트(0.50%) 오른 36,100.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8포인트(0.72%) 상승한 4,68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68포인트(1.00%) 상승한 15,860.96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의 지속 여부와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이번주에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6.2%로 급등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의 여파가 소화되면서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전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개장한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지 않은 점도 주식시장의 우려를 다소 덜어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5%대에서 1.58%대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기술주가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 상승은 통상 미래 기업 이익 가치가 할인되는 효과를 가져와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타격을 준다. 하지만 금리 상승폭이 제한돼 기술주는 대체로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는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천4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 수치와 같았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다.

9월 전체 퇴직(separation)은 620만건이었는데 여기서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이 44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직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은 그만큼 고용시장에서 직원 확보가 어렵고,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로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는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특히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9%로 전월 4.8%보다 올랐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오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도 있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은 없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고정 소득을 버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덜 보호받는다"며 인플레이션에 모두 같은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목 별로 보면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개장 전 J&J는 소비자 제품 사업과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을 두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테슬라 주식을 팔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억8천700만달러 어치의 주식을 또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며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도 5%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고평가됐다는 분석과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모터스의 경우 실적 부진과 생산 일정 차질로 전일대비 17% 이상 하락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상승폭을 키웠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주가도 1% 이상 올랐고,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4% 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 헬스, 금융, 소재, 산업, 기술 관련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우려는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고 봤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브렌트 슈테 수석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아마도 공급망 제약이 최대치에 이르렀고, 지난주 고용 보고서에서 본 것처럼 노동 시장도 약간 안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9.2%로 내다봤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9.6%로 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7포인트(7.76%) 하락한 16.2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2.9bp 오른 1.58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8bp 상승한 0.52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2bp 오른 1.95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05.7bp에서 105.8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채권시장이 전날 하루 휴장했지만, 불안심리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거센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2%, 근원 CPI는 전년대비 4.6% 올랐다.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고 30년 만에 최고치다. 뉴욕채권시장은 전날 베테랑스 데이(Veteran's Day)를 맞아 휴장했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서둘러 긴축적 기조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채시장이 향후 5년간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인 5년물 BER(breakeven rate:명목 국채금리-물가연동국채 금리)은 2.9%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5년물 BER이 3.0%를 넘어서면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소득이 고정돼 있는 사람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연은이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더 보호받는 노동력과 경제부문이있고, 그렇지 않은 부문이 있다"며 "고정 소득을 받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덜 보호받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BOE가 이르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내년 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신뢰도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9%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로 전월 71.7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2.5보다 낮았다. 11월 수치는 지난 2011년 11월 63.7 이후 가장 낮으며,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101.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채용공고(job opening)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천40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 수치와 같았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킴 루퍼트는 "이날 거래는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구조를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트레이더들 투자심리는 불안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혼재된 메시지와 포지션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UBS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마크 헤펠레는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할 수 있으며 예상치를 웃도는 각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는 금리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 이안 린젠과 벤 제프리는 "예상보다 강한 10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의 영향이 계속해서 반향을 일으키면서 미국채 시장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이 이제 너무 광범위해져서 더 많은 정책적 대응 없이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연준의 백기 투항과 인정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디트의 분석가들은 "우리는 여전히 테이퍼링이 실질 수익률의 상승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믿지만 이는 점진적이고 온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피터 채트웰은 "내 생각에는 내년 6월 연준 회의 때 금리 인상을 시장 가격이 거의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달러 금리 시장의 매파적인 추가 가격 조정이 과거보다 위험 자산에 훨씬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070엔보다 0.191엔(0.17%)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0.48%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의 약세를 의미한다.

유로화는 유로당 1.1446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450달러보다 0.00012달러(0.01%) 상승했다. 주간단위로 0.5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 하락은 유로화 약세를 뜻한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33엔을 기록, 전장 130.57엔보다 0.24엔(0.1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161보다 0.07% 하락한 95.095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95% 올랐다.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급등세를 일단락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파장을 소화하면서다. 이에 앞서 달러화는 2영업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은 예상치를 훌쩍 웃돈 인플레이션 압력에 화들짝 놀라는 등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베테랑스 데이(Veteran's Day)를 맞아 하루 쉰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이날 개장과 함께 재개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2.9bp 오른 1.585%에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신뢰도는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9%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6.8로 전월 71.7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2.5보다 낮았다. 11월 수치는 지난 2011년 11월 63.7 이후 가장 낮으며,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101.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채용공고(job opening)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천4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 수치와 같았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소득이 고정된 사람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연은이 주최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더 보호받는 노동력과 경제부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문이 있다"며 "고정 소득을 받는 사람들은 놀랍게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덜 보호받는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거시 전략가인 에릭 넬슨은 "인플레이션이 이제 임금을 웃도는 데 따라 소비자들은 실질 소득 증가에 대해 분명히 더 걱정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CBA의 전략가인 킴벌리 먼디는 "시장 가격은 특히 2023년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확고해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달러화를 추가로 지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조적으로, "ECB 정책 입안자들은 그들의 극도의 비둘기파적인 가이던스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선물은 내년 (ECB) 금리 인상을 너무 공격적으로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유로화 약세의 여지를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7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이번주 들어 약 0.6% 하락해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원유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일었다.

특히 전략적 비축유(U.S. 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 공급 가능성이 최근까지 꾸준히 제기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주초에 11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SPR 발표나 수출 금지와 같은 다른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상승세는 한결 누그러졌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내 가동 중인 원유시추장비 수는 전주보다 4개 늘어난 454개를 기록했다.

천연가스 시추 장비 수도 102개로 직전주보다 2개 늘었다.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의 개입이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발표 내용이 무엇이든 가격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이 약간 후퇴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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