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중공업이 창원시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블루수소 액화플랜트를 건설한다.

두산중공업은 3일 창원시, 하이창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수소액화플랜트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올해 7월 28일에 착공한 창원수소액화플랜트에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을 적용한다.

CCUS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 적용을 위한 설계 및 제작, 시공, 운영 등의 업무를 일괄 수행한다.

창원시는 관련 투자 및 지원사업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하이창원㈜는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CO₂공급 및 부대지원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포집된 CO₂를 액화하는 설비를 구축해 2023년까지 국내 최초의 블루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하루 5t의 블루수소와 48t의 액화CO₂를 생산해 각각 수소충전소와 가스제조사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오른쪽부터)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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