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마트가 5년 만에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내세운 'PK마켓' 사업에서 철수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PK마켓 하남점과 고양점의 영업을 올해 12월 31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 PK마켓 위례점의 영업도 종료한 바 있다.

PK마켓은 이마트가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식료품 전문점이다.

대형마트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세계 각지에서 좋은 품질의 식료품을 들여와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가격이 싼 창고형 할인마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결국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이마트는 2019년 강희석 대표가 취임하면서부터 전문점 사업에 대한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앞서 헬스앤뷰티(H&B) 전문점 삐에로쇼핑과 가정간편식(HMR) 전문점 PK피코크의 영업을 종료했다.

현재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은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SSG푸드마켓 등 8개이며, 이중 PK마켓과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올해 말 영업을 종료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PK마켓에서 철수하는 배경에 대해 "2019년부터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전문점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하며 일부 전문점 사업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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