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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EIA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23년에 하루 평균 1천240만 배럴까지 증가해 2019년에 기록한 1천230만 배럴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는 평균 1천180만 배럴로 2021년 평균 1천120만 배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I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규모도 2023년에 2천890만 배럴까지 증가하면서 2021년의 2천63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OPEC 생산 규모는 평균 250만 배럴 증가해 2천88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EIA는 IHS마킷의 거시 경제모델을 활용한 예측에 기초해 미국 GDP가 2021년에는 5.7%, 2022년에 4.3%, 2023년에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IA의 스티브 낼리 관리 대행은 "석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올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유 생산증가로 재고가 보충되기 시작할 것이며, 가솔린 가격이나 제트 연료, 다른 제품의 가격을 단기적으로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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