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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을 웃돌았다.

12월 수치는 115.8에서 115.2로 하향 수정됐다.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48.2로 전월 수정치인 144.8보다 개선됐다.

다만, 1월 기대지수는 90.8로 전월 수정치인 95.4보다 낮아졌다.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디렉터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021년 마지막 석 달 동안 개선된 후 완화됐다"며 "현재 여건 지수는 경제가 새해에 견고한 기반으로 들어선 것을 시사하면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지수는 2022년 1분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해졌다"며 "그럼에도 향후 6개월 이내 주택, 자동차, 주요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우려는 2개월 연속 낮아졌지만, 지난해 11월에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오미크론 감염 증가 속에 팬데믹에 대한 우려는 약간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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