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05%) 내린 2,675.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658선까지 하락하다 2,689선까지 반등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오전부터 이어진 개인의 순매수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했다. 동시에 기관이 현물 시장은 물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천5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서방 국가들은 일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한다고 밝혀 제재 여파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진행하기로 해 협상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3월이 다가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50bp(100bp=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긴축 부담은 다소 덜어낸 상황이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0%대로 떨어졌다.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2.30%, 2.49% 밀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37달러(5.86%) 상승한 9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 상승한 1,20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9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76억 원, 2천4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0.83%, 2.62% 내렸다.

SK하이닉스는 0.41%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5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수·창고업이 1.1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글로벌수소경제Indxx가 4.28%로 강세를 띤 반면,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가 3.39%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54%) 상승한 877.72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내 전면전 우려 완화로 미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제재인 스위프트 퇴출 소식이 들려오면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면서 "당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큰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같은 시각 1비트코인은 18만9천 원(0.40%) 상승한 4천65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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