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최근 614억원 규모 횡령사고의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지우겠다고 밝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원덕 행장은 지난달 29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공적자금의 멍에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 있어서는 안 될 횡령 사고가 발견됐다"며 "우리 가족 모두가 땀 흘려 쌓아 올린 신뢰가 한순간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번 메시지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행장이 발표한 첫 공식 메시지다.

이 행장은 "현재 관련 직원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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