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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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와 제약 사업 호조에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SK케미칼은 9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3천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SK케미칼은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의 꾸준한 성장, 도입 약품의 판매 확대 노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린 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신규 라인 100% 가동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2천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고유가로 인한 원료 가격 상승에도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제약 사업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은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됨과 동시에, 신규 도입 제품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27% 증가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액은 871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6% 감소했다.

이로 인해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반영한 SK케미칼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천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4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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