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간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장초반 상승한 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8% 반등했다.

미 국채 가격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이지속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이어질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이 과거와 같은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은 다소 누그러졌다.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아 달러화 움직임은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깊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메릴랜드의 세실 카운티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볼커 스타일의 경기 침체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독일 분데스방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50bp 금리 인상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제시한 것이 정확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각각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각각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주 타당하다(makes perfect sense)"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약간 상승하고 다른 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나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고말했다. 월러 이사는 1980년대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달라 그때처럼 급격한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이미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됐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4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3.2로 전월과 같았다.지수는 지난 48년 평균치인 98을 4개월 연속 밑돌았다.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2.9보다는 소폭 높았으나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포인트(0.26%) 하락한 32,160.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2포인트(0.98%) 반등한 11,73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전장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시 반등하는 등 이날도 극심한 변동성은 지속됐다.

전날 S&P500지수는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된 뒤 반등에 실패했다.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가파르게 하락한 점이 투자 심리를 일부 개선했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올랐다.

투자자들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금리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줄줄이 나왔으나 시장이 이미 반영해왔던 수준이라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앞으로 두 번의 회의에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주 타당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며 "경제가 강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에 긴축적인 금리 수준에서 아직 멀었다"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깊은 침체를 촉발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매도세가 끝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스닥지수가 1만2천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8% 이상 급락했고, 극장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5% 하락 마감했다.

제약업체 노바백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나 결국 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대출 플랫폼 업스타트의 주가는 실적 악화에 56% 이상 폭락했다.

S&P500지수 중에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필수 소비재,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에너지, 통신, 헬스 관련주가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지표가 둔화하면 시장의 매도세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UBS의 마크 해펠레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 변수와 채권시장의 큰 폭의 움직임으로 추가적인 주식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고 조언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크데스캬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주 시장의 매도세를 늦출 촉매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수요일 나오는 물가 지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CPI가 4월에 8.1%로 전달 기록한 8.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6포인트(5.06%) 하락한 32.9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40bp 하락한 3.0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상승한 2.63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40bp 하락한 3.12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7.0bp에서 37.0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한때 3%선 밑으로 하락한 후 다시 레벨을 유지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4월 CPI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응하는 미 연준이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이며, 그러는 동안 경기 둔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은 금융시장 전반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날 연준 관계자들의 경기침체 진화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불안 심리는 완화됐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촉발됐던 위험회피 심리와 이에 따른 채권 매수도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이 합쳐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비관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이 역시 점차 가라앉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깊은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메릴랜드의 세실 카운티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볼커 스타일의 경기 침체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독일 분데스방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50bp 금리 인상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제시한 것이 정확히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갈 수는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주 타당하다(makes perfect sense)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약간 상승하고, 다른 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나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메스터 총재는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가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1980년대 인플레이션과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달라 그때처럼 급격한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우리는 이미 (금리 인상을) 하고 있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3년물 미 국채입찰 발행금리는 2.809%였다.

응찰률은 2.59배로, 간접 낙찰률은 62.0%, 직접 낙찰률은 18.0% 였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에 여전히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아문디의 모니카 디펜드 글로벌 리서치 담당 팀장은 "중앙은행이 여전히 무대 중앙에 있으며,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실질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언급됐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키트 주케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여전히 타격이 있고, 부동산 부문의 우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유럽의 의지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미 연준은 향후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30.3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210엔보다 0.171엔(0.1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33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570달러보다 0.00231달러(0.22%)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137.35엔으로, 전장 137.47엔보다 0.12엔(0.0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3.698에서 0.16% 오른 103.868을 나타냈다.

전일 2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180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유로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때 104.19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최고점보다 낮았지만 전장대비로는 소폭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물가 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오전에 미 국채수익률이 3% 밑으로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지속됐다.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도 이날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반등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볼커 식 경기 침체'는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또한 경제가 연착륙하거나, 연착륙에 근접하는 방안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아주 타당하다(makes perfect sense)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약간 상승하고, 다른 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나 경기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지금이 금리 인상을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강할 때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낫다"며 1980년대와 같은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 강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심리는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라보뱅크 런던의 외환 헤드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준의 긴축,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심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달러화가 중기적으로 지지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로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ING의 외환 전략가는 "경기 순환적인 통화인 유로화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며 "올해 유로가 1달러 수준까지 추락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과 RBC캐피털마켓츠도 각각 3개월 풋 옵션, 연말 유로-달러 전망을 1달러로 제시했다. 1유로가 1달러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9.12%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6차 대러시아 제재안이 조기에 합의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자 지하철역 10여 개를 추가로 봉쇄해 총 70개 역의 운영을 중단했다. 시내버스 노선도 100여 개 운영을 중단해 총 380여 개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 12일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유전자증폭(PCR)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시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봉쇄 조치가 지속되면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불가피하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하이시를 6주째 봉쇄하면서 물류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가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이어 EU 대러시아 제재안에 유조선의 러시아 원유 운송을 금지하는 항목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와 사이프러스, 그리스 등의 반대로 러시아에 에너지에 대한 제재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이외에도 불가리아가 석유 수입 금지를 한동안 유예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EU의 러시아 제재안은 회원국 모두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러한 이견이 불거지면서 단기간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헤드는 보고서에서 EU가 대러시아 제재안을 조기에 합의할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재 패키지가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으려면 희석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며 "이미 EU 소유 유조선이 러시아 원유를 EU 밖으로 운송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한 항목이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0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