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대만 증시 강세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5.54포인트(0.21%) 상승한 2,625.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2,644선까지 상승한 코스피는 오후 12시 43분경 기관 매도세로 2,618선까지 반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름폭으로 전환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원 환율도 소폭 하락하자 외국인 역시 매수 물량을 늘려갔다.

코스피는 장 초반 미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를 띠었다. 미국 4월 소매판매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미국의 4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장중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약세를 띠었고, 기관 매도세 역시 강해지자 코스피 상단은 제한됐다.

다만 TSMC 주가가 1.51%가량 상승한 영향으로 대만 가권지수가 1.50% 오르자 코스피 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3달러(0.47%) 상승한 112.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903억 원, 2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4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보다 각각 0.74%, 0.37%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0.89%, 3.5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이 3.9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기계업이 2.3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INDEX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가 5.9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가 3.40% 하락해 약세를 띠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59포인트(0.65%) 상승한 871.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천947억 원, 7조5천7억 원으로 나타났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IT가 그간 조정을 받아오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작용해 외국인이 저가매수 형식으로 사들였다"면서 "해외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는데, 경기 사이클에 대한 펀더멘털 불안감이 상단을 제한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71만7천 원(1.82%) 밀린 3천854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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