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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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암호화폐는 아무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전일 네덜란드 토크쇼 인터뷰에서 "매우 겸손하게 평가하자면 그것이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안전을 보장할 닻 역할을 할 만한 기초자산이 아무 것도 없다"며 디지털 자산에 크게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매우 실망할 사람들을 우려하고 있다"며 "내가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토크쇼의 한 방청객이 암호화폐인 카르다노를 매수해 7천 유로를 잃었다고 하자 라가르드 총재는 "가슴 아프다"고 답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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