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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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기준금리 0.50% 인상)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금통위 직전인 7월 둘째 주(11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확대됐다.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가 거래가 있었지만, 기준금리 인상 부담에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심리도 위축돼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 13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0.50%p 인상했다.

강북구(-0.06%)와 노원구(-0.10%)는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돼 강북 전체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0.03%)가 반포동 재건축이나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송파구(-0.03%)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0.03%)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0.07%)도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 및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4%)도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며 광주시(-0.21%)는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유지됐다.

대구(-0.13%)는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22%)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달서구(-0.22%)는 대천ㆍ월성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0.16%)도 신규 입주 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0.01%P 확대됐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 감소하고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 가격 수준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0.02%)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북(-0.03%)과 강남(-0.02%) 모두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13%)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연수구(-0.24%)는 연수·옥련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0.15%)은 일부 급매 거래 발생과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전북(0.05%) 군산시(0.16%)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 있는 미룡·문화동 위주로, 김제시(0.06%)는 정주 여건 양호한 하·신풍동 위주로 상승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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