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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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ADR)(NYS:BABA)의 투자 등급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알리바바의 총 판매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 상거래 산업의 점유율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둔화하기 위해서는 12~18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업계에서 알리바바의 GMV 점유율이 20%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알리바바 경영진은 더욱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핵심 마진 또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재개가 현실화할 경우, 이 또한 알리바바 기업 가치 평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6월 주요 외신은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의 상장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주가가 85~90달러에서 저점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의 약세 이후 매력적인 리스크 보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알리바바에 대한 새로운 주가 목표치로 13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날의 종가인 103.96달러를 약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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