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안정적인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자립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동진쎄미켐 발안 공장을 방문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을 확대하고 선도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R&D 중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형 기술개발 비중을 내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미래 공급망 변화의 선제 대응에 필요한 분야인 첨단 패키징과 극자외선(EUV)용 포토마스크 기술 등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을 대폭 확대한다.

핵심 전략기술 보유 기업은 연구·개발, 소재·부품·장비 으뜸 기업으로 선정하고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미래 산업을 선도할 품목·기술 분야 및 세부 과제를 순차적으로 선별해 나가는 단계별 '경쟁형 R&D'를 추진한다.

1단계는 연구 테마를 결정하고 2단계는 다수 기관이 경쟁해 테마 관련 기술개발계획을 구체화한 뒤 3단계로 선정된 기관이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소부장기업 성장을 위한 집적화 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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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구축으로 기업 입지도 지원한다.

제3 판교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팹리스 기업의 R&D 시설 투자를 우선 유치해 '반도체 특화 R&D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제2 판교 내 글로벌비즈센터에 반도체 기업 전용공간도 조성한다.

용인 플랫폼시티 내에도 R&D부터 제조 공정까지 가능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용인 클러스터 내 양산 설비(fab)인 SK하이닉스와 연계된 미니 설비(fab)를 구축, 소재·부품·장비 기업 시제품의 분석부터 양산 테스트까지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성장과 자립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M&A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3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다.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 품목의 실증·양산 설비투자에 이차보전 검토 추진해 2천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 대·중소협력 특별금융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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