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8% 떨어졌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얼마나 빠르게 종료될 수 있을지를 예상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면서, 연준이 조만간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강화한 것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강화돼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확정치)와 6월 건설지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52.2로 집계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는 2년 만에 최저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웃도는 수준이다.

6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천6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포인트(0.14%) 하락한 32,79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6포인트(0.28%) 떨어진 4,118.6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1포인트(0.18%) 밀린 12,368.98로 장을 마감했다.

단기간에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로 주가는 일단 쉬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7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앞으로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크게 올랐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 같은 기대에 대한 경계를 높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31일 CBS 방송에 출연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협이라며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 가장 비둘기파적인(통화 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돼온 인물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계속 부진하게 나오고 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52.7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예비치였던 52.3에도 못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7월 PMI는 52.8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웃돌았으나, 전월 기록한 53.0을 밑돌 뿐만 아니라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6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천623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6% 수준까지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9%를 기록해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4주째 이어졌다.

S&P500 지수 내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금융, 부동산, 자재(소재), 헬스,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다. 기술주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보잉의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를 위한 보잉의 검사 및 수정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의 주가는 7월 차량 인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상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당국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1%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지난주 파월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존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코와트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연준이 다소 일찍 긴축을 종료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라며 "나는 시장이 실망할 것 같다. 시장이 약간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도 "채권과 주식시장에 매우 빠른 가격조정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지난주 연준에서 나온 발언에 비춰볼 때 (이러한 흐름은) 다소 시기상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5%에 달했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5%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1포인트(7.08%) 오른 22.8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30bp 하락한 2.60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30bp 상승한 2.91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70bp 하락한 2.92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6.6bp에서 -30.2bp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연준은 6월과 7월 두 달 연속 75bp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전년대비 9.1% 수준까지 오른 만큼 정점을 기록했다는 확신이 없는 상태다.

다만, 긴축 정책이 누적될 경우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에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여전히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여부와 관련해 "우리가 기술적으로 침체에 있는지는 나의 기존 경기 분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임금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7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계속 경기 침체 여부를 살피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도 다시 점검하는 양상이다.

연준의 빅스텝 이상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 연착륙이 어려워지고,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날 장중 미 국채수익률 흐름도 엇갈렸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주보다 약간 반등했지만 좁은 레인지에서 오르내렸다.

10년물 수익률과 3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보다 점점 낮아졌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2.58%대까지 저점을 낮췄고, 30년물 수익률은 2.92%대까지 낮아졌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의 시그널로 읽히는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은 여전히 지속됐다.

2년물과 10년물 일드커브 역전은 지난 7월 5일 이후 4주째 이어졌다.

이날 경제지표는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확정치)와 6월 건설지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2.2로 집계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는 2년 만에 최저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웃도는 수준이다.

6월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천6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들도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 계속 분석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존 카나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현재 금리가 중립적으로 보는 범위 안에 있으므로, 어느 시점에 금리 인상을 늦출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다만, 아직 그 시점이 오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9월 75bp 인상 가능성을 30% 정도만 보고 있다"며 "9월 예상 금리는 지난달 초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3.10%였던 것에 비해 2.90%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BMO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과 벤자민 제프리 전략가는 "미 국채수익률은 8월 들어 좁은 레인지에 머무르고 있다"며 "계속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연준의 약속에 주목하면서,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이 초반에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1.64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350엔보다 1.705엔(1.2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25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2211달러보다 0.00364달러(0.3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5.04엔을 기록, 전장 136.29엔보다 1.25엔(0.92%)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888보다 0.46% 하락한 105.401을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빠른 속도로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다.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행보를 완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에 기준금리가 내년 2월까지 3.5%로 오를 가능성이 전달에는 44%로 관측됐으나 이제 17%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준은 지난달 75bp 올려 기준금리를 2.25%-2.5%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실물 경기는 빠른 속도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제조업 경기 모멘텀이 2년 만에 최고로 부진한 수준을 이어가면서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52.7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예비치였던 52.3에도 못 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7월 PMI는 52.8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1을 웃돌았으나, 전월 기록한 53.0을 밑돌 뿐만 아니라 2020년 6월(52.4)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6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연율 1조7천623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영향도 반영됐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6.6bp 하락한 2.58%에 호가됐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역전 폭도 23bp 수준에서 추가 확대가 제한됐다. 시장은 이를 두고 금리가 올해 말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국채와 스프레드도 240bp 수준 안팎에서 추가 확대가 제한됐다. 이에 따라 엔화의 캐리 수요도 줄어들면서 엔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31.570엔을 찍으며 지난 6월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유로화도 약진에 성공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은 6.6%로 전월 6.6%와 같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다. 6월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7.9%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유로존 7월 제조업 PMI는 49.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인 49.6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2701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 상승은 유로화가 강해졌다는 뜻이다.

세계의 공장 노릇을 하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기록한 51.7에 비해 내렸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 주말 종가 6.7441위안보다 오른 6.78위안대에서 호가가 제시됐다.

시장은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고용지표도 경기 둔화를 예고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5만 명 증가해 전달 기록한 37만2천 명 증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올라 전달의 5.11% 상승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고용보고서 이외에도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챌린저의 감원 보고서 등에서 고용 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ISM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나온다.

HYCM의 수석 외환 분석가인 길레스 코프란은 "최소한 연준이 성장 둔화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 경제가 깊은 불황에 빠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는 등 경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아직은 '진짜 침체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용지표가 핵심이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 경계를 늦추기 전에 임금 하락 등의 분명한 징후가 나타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DM의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오스트월드는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려는 노력의 측면에서 중앙 은행들과 대치중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다가오는 경기 침체 위험으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확신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3달러(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S&P글로벌에 따르면 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6월의 51.7에서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6월에 50.2를 기록하며 넉 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반등 한 달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52.8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선임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는 침체 공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라며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도 수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은 그동안 시위대의 여파로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들어 일부 유전 지대에서 생산을 재개하면서 다시 늘고 있다.

리비아의 최근 원유 생산량은 하루 120만 배럴로 지난 7월 22일 기록한 하루 80만 배럴 수준에서 증가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3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OPEC+ 회원국들은 9월분 생산량을 변동 없이 전월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폭의 증산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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