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스테이트 우체국이 새로운 우편 직원을 채용하는 박람회에서 한 사람이 정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7월에 전월보다 감소했다.

4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7월 감원 계획은 2만5천810명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3% 증가했다.

7월 감원 수치는 전월 3만2천517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고용주들은 15만9천21명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23만1천603명보다 31.3% 감소한 수준으로, CG&C가 1993년에 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1~7월 수치로는 가장 낮다.

올해 감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자동차 부문으로, 2만5천88명이었는데 7월에 9천510명의 감원이 발생했다.

두 번째로 감원이 많았던 기술 부문은 올해 총 9천338건으로 7월에 3천558명을 기록했다.

건강 관리 제품도 올해 2만341명에 달했고, 이 중 951명의 감원이 7월에 발생했다.

7월 고용 계획은 2만5천506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채용 공고와 노동 이동률(Labor Turnover)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주로 소매와 도매업에서 60만5천 건의 채용 공고가 감소했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대규모의 정리해고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몇 달 동안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지표가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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